온라인 집들이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저는 블로그를 오랫동안 진득하니 잘 써서
글이 막 300개 되는 블로그를 만드는게 오랜 꿈이긴 했는데요
문제 1. 일단 사진을 잘 안찍음
문제 2. 성격 상 대충 적는게 용납이 안됨
이런 문제들로 인해 만들기까진 성공해도
업로드가 안된 채 방치되길 몇 번….
다시 한번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주소가 특이하죠?
네.. 보통 개발자들이 많이 한다는 ‘깃허브 블로그’를 만든겁니다..
이걸 제가 잘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지금 여러분이 보시는 이 블로그는 정적 웹사이트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일반 블로그 서비스는 내가 회원가입을 하고 글을 쓰고
댓글을 쓰는 경우는 또 방문자가 로그인을 하는 등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필요로 합니다
이걸 동적 정보라고 하는데요
일반 블로그 서비스는 보통 동적 웹사이트로
동적인 정보가 포함되어 보이는 화면이 다릅니다
제 블로그는 메모장 같은 곳에 코딩으로 글을 쓴 파일 내용을
그냥 보여주기만 합니다
이걸 정적 웹사이트라고 해요
이 주소에 들어오기만 하면 모두가 같은 내용을 보는거죠
그런데 막 블로그 배경색도 있고, 글씨 폰트도 있고, 색도 다르고 그렇죠?
네. 블로그 파일을 열면 전부 글로 되어 있습니다..
바로 코딩을 한겁니다..
참고로 저는 이 블로그를 만들기 전엔
코딩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 파일을 25년 4월 14일에 생성했는데
12월인 지금에서야 공개하는겁니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어요..
레파지토리를 생성하고 깃을 커밋하라는데
이거 그 모빙어님 걔 대사 아니야?
이러고 있었음
단어부터 이해가 안되니까 진행이 전혀 안 되는 거임
그냥 튜토리얼을 보고 따라하면 될 줄 알았어요
응, 아니야
니 성격을 알잖아
이건 될 일이 아니야
그래서 코딩을 배웁니다

(튜토리얼을 바라보는 나의 모습)
일단 용어를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깃’과 관련된 전자책을 찾아 빌려봅니다
한 권 대충 훑으니까 이제 용어 개념이 좀 잡힙니다
튜토리얼도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튜토리얼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던 이유는
이런 정적 웹사이트 블로그를 주로 만드는 층이
개발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요.. 애초에 코딩을 할 줄 모르는 사람 타겟이 아닌데다
개발자들은 튜토리얼을 설명하려고 쓴게 아니라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자기가 다시 보려고 적어놓은게 많았음..
그 중에서 가장 설명이 잘 된 글을 찾고,
이제 따라해봅니다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필요한 서비스들에 가입하고
남들이 만들어놓은 테마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테마를 골라서
짜잔, 블로그 개설에 성공합니다
개설은 했는데..
손봐야 될 곳이 너무너무 많았음..
일단 기존 블로그 서비스들처럼 사용하려면
댓글창이 필요했고, 좋아요 기능도 넣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건 또 동적 기능임..
지금 여러분이 보는 블로그에서는 해결이 된 문제지만
원하는 댓글 서비스를 선택하고, 그걸 또 블로그에 심었는데
언어 지원이 한국어가 되지 않아
개발자에게 문의해서 제가 직접 한국어 번역을 하기에 이릅니다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미친놈이네
그 과정에서도 숱한 실패가 많았어요
이건 뭔가 코딩을 좀 해보신 분들만 알아들으실 것 같은데
로컬 저장소를 만들지도 않고 원격 저장소랑 연결시키려고 시도해서
엄청나게 실패하다가
잠깐.. 내가 하고 있는게 뭐지..?
원격저장소에 연결하려면 로컬저장소가 있어야 하는데 나 폴더 만든적이 없는데..?
매 순간 이런식이었습니다..
제가 용기라도 가져볼 수 있었던건
ai로 코딩하는게 결과물이 꽤 좋다는 얘기들을 보고
제미나이를 코딩 개인과외 선생님으로 모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을 물어보거나
원하는 기능을 코딩으로 구현해달라고 하면
걍 파일 하나를 뚝딱 만들어내더라고요
여기가 제가 선택한 테마의 원본 데모 사이트입니다
많이 변했죠?
다크모드는 무조건 네이비 톤으로 하고 싶고,
필요없는 부분은 없애고,
모바일 화면을 좀 다듬고,
되도록 메뉴 이름은 한글로 바꾸고 등등등
글 하단에 있는 좋아요 기능도
원래는 없는 기능이었는데
제미나이 선생님과 함께 만들었어요
그런데 로그인을 안하다보니까 누가 남겼는지 모를것 같아서
닉네임 추가 기능도 넣어보았습니다
순전히 저를 위해서 닉네임 남겨주세요..♥️
이번에 이렇게 블로그를 만들면서 코딩을 공부하다보니까
저는 시스템을 만드는 백엔드는 정말 싫은데
배경색을 바꾸는 것과 같이 디자인을 변경하는 프론트엔드는
진짜 매순간 너무 즐거웠어요
하나하나 변경하다보니 이제 css(디자인) 수정은
제미나이 도움 없이도 혼자 맞는 파일 찾아서 척척 합니다
너무 뿌듯함
이렇게 ai를 쓰면서도 코딩을 배울 수 있었던 이유는
초반엔 봐도 모르니까 제미나이가 10초만에 코드 300줄짜리를 턱 하고 내놓는걸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했었는데
얘가 완벽하지 않다 보니까 내가 말 안한 코드를 넣기도 하고,
이전 코드에서 변경되면 안되는 부분을 자기 마음대로 변경하기도 하고..
개빡치는 상황을 몇번 겪고 나니 이런 프롬프트를 추가하게 됩니다
한번에 코드를 내놓지 말고 작은 단계로 쪼개서
이 코드가 어떤 부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설명하고,
내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확인 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라
그래
너 못믿겠으니까 내가 이해할 언어로 풀어서 설명해
니 말이 맞는지 내가 직접 확인하고 코드 입력한다
이렇게 프롬프트를 변경하기 시작한 후에
진짜 기하급수적으로 읽을 수 있는 정보량이 확 늘어나더라구요
ai 트집잡기 및 잡도리
나의 실력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거 표어로 지정해야 함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니까
아.. 기본 정보를 아무것도 모른채 ai에 질문하는건
정말 위험한 생각이구나를 확실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도 검색은 ai를 사용 안했는데
기술이 더 발전할수록 더더욱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런 형태의 블로그를 개설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현재 제일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가 너무 피곤했어요
이젠 네이버에서 뭘 검색할 수가 없을 정도로
체험단, ai 글들이 장악해버려서
그런 글들의 뒤편으로 내 글이 밀리는것도 원하지 않았고
이글루스였나 여러 서비스들이 종료되는 것들을 보니까
어떤 서비스에 기대서 블로그를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
뭔가.. 글은 내가 썼는데 기업의 소유물이 된 느낌..?
이런 정적 웹사이트는 글을 올리기 위해서 파일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글을 보고 부랴부랴 백업하지 않아도
제가 파일만 날려먹지 않으면
영원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게다가 파일로 존재하니까 나중에 인쇄를 하기도 쉬워보였음
(파일 보관의 궁극적 형태는 인쇄물이다)
이 블로그를 만들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던건
중국어로 된 개인 블로그들이었어요
중국쪽에서는 이런 정적 웹사이트 형태의 개인블로그 운영이
크게 유행했나보더라구요
(근데 뭔가 외국서버를 우회해서 이용하거나 아예 외국에 계신 분들이 많았음
왜 서비스에 기대지 않는 개인 블로그들을 만드셨는지 뭔가 짐작이 가는 부분이 있는..)
같은 블로그 테마를 사용하는 분들을 어렵게 찾을 수 있었는데
모두 중국분들이셨음
근데 그 분들 너무 친절함
디자인도 되게 화려하고 예쁜데
자기가 바꾼 디자인에 관한 코드를 모두 적어주셨더라고요
(이것도 유행이었을까..?)
저도 어떤 부분들을 어떤 코드로 구현했는지
글을 써보고는 싶은데 건든 부분이 너무 많아서 쓸 수 있을런지..
또 여러 개발자들 블로그를 보다보니까
웹디자이너가 아니면
색부터, 디자인은 아예 관심이 없더라고요 ㅋㅋㅋㅋ
전세계적으로 그랬음ㅋㅋㅋㅋ
브라우저 설정이 밤에 다크모드로 자동전환되게 되어있는데
개발자 여러분들..
#000000 쌩블랙은 쌍라이트 급의 공격이라는걸
왜 몰라주십니까..
이것도 웃겼던게 한두명이 아니고
진짜 내가 본 80% 블로그가 이랬음 ㅋㅋㅋㅋ
그래서 색감은 최대한 제 눈이 편안한 정도로 조절을 했습니다ㅋㅋ
블로그 오픈을 올해를 넘기면 안될 것 같아서
서둘러서 야구일기도 쓰고, 오픈할 구색만 좀 갖춰서
여러분들을 초대하긴 했지만
제 블로그에 추가하고 싶은 기능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요
앞으로 차차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맨 위의 세줄 메뉴버튼을 클릭하면 다크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고
야구일기를 보시면 목차에 따라서 이동할 수 있는 버튼도 있어요(제가 만듦)
맨 위로 갈 수 있는 버튼도 나타나구요(제가 만듦)
여러분이 댓글을 쓰시면 제 폰으로 실시간 알림이 옵니다
이것저것 눌러보시면서
제 고생을 구경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 앞으로 열심히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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