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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야구 직관 일기

시즌도 마무리가 되었고.. 가을야구마저 끝난 지금,
이제 야구일기란걸 써볼까나…
라는 말을 서두로 2025 야구 직관 일기를 시작~ 합니다!



사실 저는 스포츠라고는 담을 쌓은 인생을 살고 있었는데요,
얼마나 담을 쌓고 있었냐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포츠 채널을 스스로 틀어본게
슬램덩크를 보고 실제 농구를 봐볼까 했던 그 순간이었음…

그 말은? 그 전까진 야구도 틀어본적 없단 말이되죠..ㅋ
하지만 야구를 봐본적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이 곳, 용맹한 호랑이의 땅에서는
야구 시즌에 어느 식당을 들어가도 야구를 볼 수 있습니다

야구가 안틀어져 있다구요?
물을 마시고, 반찬을 몇개 집어먹다 보면,
시끄러운 아저씨들이 착석과 동시에
야구 봅시다! 하기 때문에 결국 보게 됩니다

(과연, 과장…일까요…?)


저는 특히나 친척들이 기아에 죽고, 기아에 살지만
저희 가족은 최소 2대륙이 참전해야만
채널을 내어주었습니다
(아시아에서 호주 언제 빠지냐?)

이러한 환경속에서 공놀이로 인한 인생의 쓴맛은 경험하지 못한채
온실속의 화초로 무럭무럭 성장했습니다


자, 이쯤되면 대체 뭐하다가 야구를 보기 시작했냐 하시겠죠…
이게 다 롯데를 보고 매일 욕하던 트친을 보고
대체 야구를 어떻게 하길래? 하며
처음 스스로 야구란걸 시청합니다

바야흐로 2024년 6월 25일.
전설의 롯데 15 : 15 기아
바로 625대첩을 본겁니다
(온실속 화초가 대마초였나…?)


근데 이놈들이 내가 볼 때마다 이기는거임
2024 성적은 처참했는데도
그 중에 이긴날만 본거임
(오죽했으면 트친이 자꾸 폴대에 묶자고 함)

여튼 이렇게 야구 규칙을 애매하게 안 채로
야구는 너무 느려 떼잉,
1회에 적어도 점수가 10점은 나야 볼맛이 쯧!
이런 애매한 야구보는 농놀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삼성 트친이
남는 코시 표 있는데 갈사람~?
(지금 다시 생각해도 진짜 엄청난 일이었음)
이런 행운으로
태어나서 처음 방문한 야구장이
어머나, 저희 한국시리즈 중입니다! 가 된 것입니다


후딱 스쳐가는
2024 한국시리즈 1차전 & 2차전

(사진을 클릭하면 커집니다)

양현종 유니폼은 from. 송
“오늘부터 기아 팬 하려구요”
1, 2차전 승리에 벅차 말하자마자
제 손에 멀리서부터 챙겨오신 소중한 유니폼을
촥! 꺼내 쥐어주셨는데
(송이님 미담)

그게… 결국 다음해,
모두의 의문이었던(심지어 본인 포함)
롯데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투수는 항상 제 가슴속에
그리고 옷장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송이님 사랑해요 그리고 기아 빨리 계약해)

사랑해요


저도 왜 가까운 홈구장 놔두고
험난한 길을 선택했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편한 길 갈거였으면
야구를 보면 안되는거 아닐까..?)

아무튼! 이렇게 2025 시즌을 맞이하고,
롯데로 이적한 후
본격적인 직관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250514 롯데 4 : 0 기아 (승)

스코어

관중 : 18,641 / 18:30 ~ 21:39 (3:09)
선발 : 한현희 vs 윤영철
경기 기록

첫 직관을 2024 코시 1,2차전으로 했었어서
그 때는 응원팀이 기아였으니까
직관 승률이 100%였었죠
(고작 두 번으로)

응원팀이 롯데로 바뀌고 첫 직관을 갑니다
with 밍바오

저를 위해서 롯데 응원석인 1루 가줌 ㅠㅠ

하츄핑

대왕 하츄핑도 보고

크림새우 크림새우

드디어 크림새우란것도 맛보고

응원단상쪽을 처음 와봐서
이렇게 가까이서 아이컨택이 가능할 줄 정말 몰랐어
(지금 보니까 쪼단 옷 너무 내스타일인데 안파나?)

챔필 1루 원정석의 권력 : 오선우

아부지와 선발 투수 한현희 선수
(처음 뵀는데 그 뒤로 못본듯…?)

이때는 미처몰랐지…
이 엘리베이터를 다신 못 볼줄 알고 사진찍었는데…

이때가 딱 바람도 선선하고
야구보기 딱 좋았음

기록 보니까 도영이가 있길래
다음날 시즌 아웃 된 기억이 살아남..
도영이가 부디 26시즌에 행복야구 할 수 있기를 ㅠㅠ


250704 롯데 5 : 7 기아 (패)

스코어

관중 : 20,500 / 18:32 ~ 22:01 (3:29)
선발 : 나균안 vs 네일
경기 기록

나에게 직관 첫 패배라는 쓴맛을 안겨준 경기…
with 밍바오, J

저녁 경기 보기전에 광주에 놀러온 J님이랑
태어나서 처음 상추튀김도 먹어보고(맛있음!)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시도 구경함
(왜 사진을 하나도 안찍어 놨냐..)

여러분 ACC는 전동휠체어를 빌려줍니다…!
여러곳에서 휠체어 빌려봤지만
전동휠체어 빌려주는 곳 처음 봄

엘리베이터 탈 때 처음 타보는거라 초긴장 상태로 타니까
J님 포함 주변 모든 처음 보신 분들이
한마음으로 그대로 들어오세요~ 하고
회전각까지 살펴봐주셨다ㅋㅋㅋ
근데 금방 적응해서 베스트 드라이버됨👍

아니 야구장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
근데 그럴만 함
여러분 7월의 야구직관은 큰 각오가 필요합니다
나는 내가 이렇게 더위에 약한지 처음 알았음
사실 알긴 했어
근데 이정도인 줄은 몰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몰라서 간거지
26년에는 7월 직관…
아마 쉽지 않을듯

경기는 뭐.. 쫄깃하긴 했어
쫄깃하기만 했어
(이때만해도 나씨랑 네씨 사귀는거 아니냐했는데)


이러고 세명 다 숙소가서 동침하고(케데헌까지 보고 기절)
다음날 영미 오리탕 가서
올러가 문신으로 새기고 싶다던 오리탕 먹음
(이것도 사진이 없네)

딱히 특별할건 없었음
그냥 찐한 들깨수제비 국물에 오리 담궈진..?
한국인이라면 충분히 상상가능한 맛

대체 올러가 왜 빠진걸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담백하고 고소한 국물도 있겠지만
난 초장이라고 생각함
새콤달콤 들깨초장에 고기랑 미나리를 찍어먹는 재미
그게 올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함


오리탕으로 배채우고 밍바오 졸전 구경갔는데
아니 진짜 이거 하나하나 사진 찍으시는 분들 정말 존경함
나를 봐
남아있는 사진이 없어
하지만 다 읽을걸 알지
활자중독 트위터에서 여기로 왔을테니까

밍바오 전시작품을 보니까 눈이 촉촉해지더라고요
언제 이렇게 성장해서 번듯한 졸전을ㅠㅠ
밍바오 최대 히트 트윗

졸전선물인 수건을 이 문구로 제작했는데
이것도 사진을 안찍어놓음
이 세상에서 세 명만 가지고 있는 한정판 수건
잘 쓰고 계시죠..?
써보니까 좀 두껍더라고
머리 틀어올리기에 약간 두껍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0823 롯데 1 : 4 NC (패)

스코어

관중 : 17,983 / 18:00 ~ 21:39 (3:37)
선발 : 감보아 vs 김녹원
경기 기록

처음으로 야구여행을 가 본 창원
기아 1, 롯데 2 조합인데
워터 페스티벌 물 맞고 싶어서 1루 응원석을 방문함
(생각해보니까 전부 원정경기인데 3루에 가본적이 없음)

기아팬분은 단디 개인팬이라
단디 보려고 왔는데
탈 젖으면 안됨 이슈로 단디 출근을 안함ㅋㅋㅠㅠ
(경기 끝나고 그라운드에 출근해서 멀리서 보긴 함)
with 밍바오, 이현

팀스토어 구경했는데
꼬리가 너무 무거운 단디
그리고 팬티.

이 구단 정말 팬티에 진심이더라
엄청 화려한 집행검도 봤는데
머리에 남은건 팬티밖에 없음
무슨 캔에 담겨있길래 와 음료 나눠주나봐! 했는데
판매용 팬티캔이었음
캔에 팬티가 담겨있었다니까요 (대체 왜?)
근데 색상이 좀 내스탈이긴 함

이것도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님
여행 끝나고 공유받은 사진들ㅋㅋㅋㅋㅋ
대체 여행가서 사진 어떻게 찍는거야!!

다들 엔팍에선 전재경스시를 드시던데
좀 자세하게 후기들을 살펴보니까
우리 취향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음
일단 소스가 많고, 여러 이유들로 부적합 판정

그러고 나서 창원 시내 초밥집들의 후기를 싹 뒤진 결과
야구장 근처에 배달전문 초밥집이 있었는데
장인정신을 가지고 하시는 분 같았어
매장 인스타까지 들어가서 훑어봄

‘스시다한’
배달의 민족으로 시킬 수 있었음

사진을 자세히 보면 저기 계단이야ㅋㅋㅋ
계단 한 구석에서 까놓고 허겁지겁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음 샐러드도 줌
저는 롤을 추천합니다 초밥도 맛있는데
롤 안에 양파후레이크가 들어있어서
롤이 진짜 맛있었음

시킬 곳 찾아보면서 발견한건데
창원엔 가지초밥이 꼭 들어가더라?
나는 가지초밥이라는걸 진짜 생전처음봄
우리쪽에선 안먹는 메뉴라 신기했는데
별로 좋아하는 식감이 아니었음.. ㅠㅠ
그래도 다른 초밥은 진짜 맛있었음
여기서 시키세요

다배 특 : 위 작은데 까다로워서 미식가임
이현님 보고계시죠?
댓글로 신빙성을 위한 간증 부탁합니다

11연패 중임에도 3루를 가득채운 당나라군대

경기는.. 스코어판을 보시다시피…
이날이 그! 바로 그!
12연패

밍바오랑 직관하면 항상 원정석에 앉아줬는데
밍바오 왈, 지더라도 원정석에서 지니까 진 기분이 덜 든다
이걸 온몸으로 체감함
심지어 물도 뿌려줌
이때는 거의 자포자기라 어차피 질거
물이라도 많이 맞았으면 했어서 ㅋㅋㅋㅋㅋ
(그러를 그러세요 난 물맞을란다)

다이노스는 등장곡이 진국이더라

권희동이 타석에 딱 등장했는데
서있던 사람들이 전부 다 자리에 앉는거야
당황해서 혹시 사고쳐서 응원가 부르면 안되나…? 이러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까 다들 자세가 앉았다기엔 애매해
마치 권희동 타격폼처럼

노래가 흘러나오고
영원한 권!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음
아.. 높이 뛰기 위한 준비자세였구나
추진력을 얻기 위한 수그림이었구나

또 되게 인상깊었던건
마산에서만 들을 수 있는
마! (산!) 마! (산!) 마! (산!)
견제구호를 견제하기
그때서야 아 내가 마산에 왔구나 실감했던것 같음

엔팍투어도 야무지게 하고 옴!!
덕아웃에 합법적으로 들어가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순 없죠
뭐라해야하지 VIP실인가?
시구자나 선수 가족들이 쓰는 곳에서 찍은 뷰
엄청나게 넓고, 쇼파도 있고, 전면이 시원하게 유리로 되어있음
근데 의자가 막 헤지고 그래서 이거.. 손님맞이 괜찮나..? 생각함

아쉽게도 빤쓰는 볼 수 없었고요
몇몇 선수들 사물함 위쪽에 원피스 포스터가 붙어있었는데
원피스 캐릭터가 한 명씩 나온 포스터였음
쭉 둘러보다 박건우 선수가 루피인걸 발견하고
아 이거 박건우가 6장 사서 루피 가지고 나머지를 나눔했다
라는 추측을 우리끼리 해봤습니다
혹시 진위를 아시는 다이노스 팬분 있으신지..

날이 너무 더웠음 ㅠㅠ
코끼리가 굉장히 시원하더라
근데 진짜 그 더위에 경기를 하는 선수들 너무 대단한듯
여름에 져도 뭐라 못할것 같아…
(시즌 시작하면 새까맣게 잊겠지)

중계로 볼 때마다 저 몽고간장이 CG인지 실제인지 너무 궁금했는데
와 실제로 써져있더라
너무 신기했음
하얀 잔디가 따로 있는걸까..?

이건 누가찍었는지 모르겠는데
공유받은 사진 중에 너무 느낌 좋은 사진이라

이건 확실히 누가 찍었는지 기억남
이현님이 떨어트려서 액정 절반이 나가버린 폰으로
열심히 찍어주셨음

‘모티키친 양덕점’

엔팍 근처에 있는 곳인데 충분히 걸어갈 수 있어요
편찮은 다리로도 걸어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파트 단지 상가에 있는 곳인데
화덕피자 진짜 맛있음
진짜 화덕에서 구워줌

식전빵에 찍어먹는 소스가 여러개 나왔는데
첫번째 사진 피클 옆에 거뭇한거 있잖아요
이게 뭔지 다들 맛보고 추측을 했음
한명은 블루베리라 했나?
그걸 듣고 딱 먹었는데
올리브향이 나는거임
나는 올리브라 그랬음
그러고 정답을 확인하니 올리브로 만든 수제잼이래

맞출 수 있던 이유 : 올리브 굉장히 싫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맛있었어
올리브인데도 맛있어서 계속 먹음

이 때 또다른 맛 테스트가 열렸는데
바로 콜라 제조공장 맞추기
ㅁㅊ 진짜 맞춤
P1이었습니다
P2라기엔 맛이 부족하고 P3는 확실히 아니었음

틀릴까봐 너무너무 심장떨렸음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데도
가 오 가 있 잖 아

이 때 창원여행 멤버는 일명 로젤리아라고
크레이지 아케이드 게임의 같은 길드원들이기도 함
이왕 모였는데?
함 땡겨야지? pc방감 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
절대 예측할 수 없는 문제가 나에게 너무 자주 일어난다는것을
트위터에 몇번 말한적이 있음
가령, 물건을 사면 약 40%의 확률로
일반적이지 않은 하자로 인해 판매자 귀책으로 교환을 받는식인데
pc방에서 딱 자리 잡고 앉았는데 키보드가 안되는거임
나만 안됐음
막 이것저것 해보다가 직원을 불렀는데
직원이 리셋 방법으로 리셋을 아무리 했는데도 해결이 안됨
그래서 결국 키보드를 바꿔줌
애초에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던거임

그걸 실제로 목격했던 이현과 밍바오
와… 진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작은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바꾼뒤로 잘 됨

야구는 뭐.. 오늘은 또 어떤 창의적인 패배를 보여주실까 했는데

아니 잠깐만 이때 승리투수 벨라였음…? ㅁㅊ

미.쳤.다
12연패동안 점수 못낸거 몰아내기 레전드

전날 12연패로 측은한 눈길을 받으며 에라 모르겠다
역대급 물폭탄 워터 페스티벌을 맘껏 즐기고 난 뒤
뽀송하게 연패끊고 집에 돌아오기
(어쨌든 같은 도시 안에 있었으니까?)

12연패 전까지만 해도
롯데가 2025 시즌 중에 한번도 4연패를 한적이 없었음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4연패 하기만 해봐라
바로 부산가는 차표 끊는다 했는데
(이때만해도 폴대에 묶여야되는 운명이었음)
막상 닥치니 쉽지 않더라고
에이 설마 곧 끊겠지 했는데
(이때 트친이 진짜 진지하게 차표 끊어 줄 각오로 물어봤음)
막상 진짜 오니까 연패 끊기는걸 봐버리니
아 진작에 갈걸… 이라는 생각이…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여튼 밥먹고 배부르니까 졸려서
우리.. 만화카페 가서 좀 누워있음 안될까요 했더니
좋은생각이라며 화색이돈채 바로 가자가자 하는 여러분을 보고
트친이란 정말 좋은것이구나
(정작 난 마빡치며 코난보느라 안자고 둘만 잠) 느꼈던 여행이었습니다(?)

엔팍 진짜 좋았음
무려 화장실에서 중계가 나옴 ㄷㄷ


250911 롯데 4 : 3 기아 (승)

스코어

관중 : 9,614 / 18:30 ~ 21:55 (3:25)
선발 : 나균안 vs 김도현
경기 기록

안녕 2025 시즌~
마지막 직관
with 밍바오


이거 쓰다가 발견했는데
네이버 스포츠에 경기 기록 url이
날짜_원정팀이니셜_홈팀이니셜_경기일자 이렇게 되어있는데
롯데는 LT,
엔씨는 NC 인데
기아는 HT임 해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KI나, 아 이건 KIWOOM 이구나..
아니면 음절로 KA 이렇게 해도 되지 않아?
네이버 담당자 해저씨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가을야구는 망했고
가을에 하는 야구는 함 봐야지 하면서 감
(내년엔 코시에서 봅시다 제발)
사람도 없을것 같은데 무조건 앞으로 돌진하자해서

역대급으로 앞에 자리 잡은듯
이거 티켓팅도 비하인드가 있었던게
처음 잡았을 땐 이정도가 아니었음
더 앞에 가려고 계속 봤는데
롯데가 진날 바로 좌석 봤더니 앞자리 연석이 나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겟.
너희들이 경기 망한건 내책임이 아니고
나의 도파민은 오로지 내 책임이니 무조건 앞으로 진격

경기 전날 자기전 루틴
내일 치어분들 누구누구 오시지 확인
저는 목나경쌤을 좋아합니다
이 날은 목나경쌤 안오심 ㅠㅠ

이제 날 좀 선선해졌다고 꾸며볼 각오도 생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쿨타올로 리본 만들어서 모자에 달고감~

경기는 3 : 0 으로 앞서가길래 겁나 신나서
응원가 삼매경 하고 있는데
역시 최형우…
쓰리런으로 바로 3 : 3 따라잡히기…

그러고나서 클리닝타임에
전광판에 당첨자명단 qr코드가 떴음
난 아무생각없이 걍 멍때리고 있는데

밍바오가 빠르게 폰을 꺼내 코드 찍더니
어…? 어…?! 어!!
미친 당첨됨
(아니 그와중에 10자리도 넘어 보이는 예매번호를
이거 번호 맞는것 같은데? 라고 외우고 있던것도 신기)
따로 응모를 한건 아니고 예매번호로 추첨하는식이라
이거 걍 지나가는 사람들 많을듯

어디가서 굶어죽을 사주는 아니라더니
그날 주는것중에 가장 좋은거 받음
(근데 애매하게 5만원도 아니고 4만원은 뭘까)

당첨된 티켓이 내 모바일 티켓이라
문제는 3루까지 가서 받아와야됨
거동이 불편한 저를 위해 둘이 열심히 머리를 굴려서
티켓을 옮겨 심고 밍바오가 받아다주심 ㅠㅠ

이거 너무 좋은게 다 써도 플라스틱 카드는 남아있음
기념품으로 너무 좋은듯
여러분 챔필에서 직관하신다면 꼭 클리닝 타임에 qr코드를 찍어보세요
밍바오 근데 이거 우리 언제쓰죠
먹으면 사진 추가할게요


34번 타자와 34번 투수의 숨막히는 대결
ㄹㅇ 숨이 막혔음
형우님 쓰리런의 공포가

결국 김원중이가 잘 막아줘서
승리~~!!
모자쓴것 보고 sbs 아니었군 이 생각했음
(맨날 순페이가 모자 벗어서 얼굴 보여주라하는)

마지막 직관일것 같고 진짜 3루도 텅텅 비었던 날이라
사인을 받아볼까 하고 펜을 사갔는데
선수들은 솔직히 적더라도 인파를 파고들 결심이 안섰고
대신 쪼단 싸인을 받음(?)

쪼단이 광주에서는 마지막 경기라고 인사하는데
ㅁㅊ 5연패 중이었음…
가을야구 진출 실패에 너무 충격먹은 나머지
어떻게 야구를 하고 있었는지도 깊게 생각을 안함

연패를 끊은걸 확인하고
아… 12연패 일찍 갈걸… 또 다시 생각함…
이정도면.. 연패커터기 해도 되겠죠..?

다 끝나고 나가는 길에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어디서 쪼단이 갑자기 나오더니 어? 방금 사인!
조심히 가라고 인사해주시고 쿨퇴근하심

혹시나해서 챔필은 엘리베이터 아무나 못탐
눈에 보이는 거동불편자면 바로 열어주는데
동행인 1명까지만 같이 탈 수 있음

아마도 영정사진이 될 밍바오 호통이와 마지막 사진도 찍고

너네 덕문에 한 해 동안 즐거웠다
하지만 내년엔 가을야구 함 가보자…
이왕이면 기아도 같이 가서 광주에서 볼 수 있었으면

이거 쓰면서 문득 깨달았는데
첫 직관부터 이미 다리가 안좋아서
영광의 순간에 한번도 뛰어보지 못했음…

내년엔 롯데도 가을야구 가고!
사직 직관도 하고!!
영광의 순간에 뛰어!!! 도 해볼 수 있기를

안녕, 롯데 자이언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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